2023년 4월 8일 토요일 고난 주간 묵상
제목 : 부활과 믿음과 은혜
본문 : 요한복음 11:20~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26절).
모든 인간은 감옥에서 무기징역(無期懲役)을 살아야 하는 죄수와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어떤 노력을 해도, 어떤 꾀를 써도 감옥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인생 감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살아갑니다. 허무와 고독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절망 속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은 이 세상의 법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법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은 인간들이 영원히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사랑으로 가득한 하나님이시고, 사랑 자체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어기는 날에 는 정녕 죽을 것이라는 법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 시기에 또한 영원한 형벌을 면할 수 있는 길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부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신 위대한 사건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를 지어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 무기수(無期囚)들이지만, 하나님은 자기의 죄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를 사면(赦免)하시기로결정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완전히 죽어 썩어가고 있는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그 사실을 눈으로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은지 4일이나 되어 썩고 있는 오래된 시신이 된 나사로를 주님은 찾아 오셨습니다.
나사로의 누이인 마르다가 예수님께서 빨리 오셨다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먹이자,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더라도 살 것이다. 그리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마르다는 “주여 그러하외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은총의 하나님 그리고 그의 아들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고난과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 값을 완전히 해결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질문에 “나는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죽음 앞에서 분명하게 믿는다는 고백은 깊이 생각해 보면 결코 쉬운 고백이 아닙니다.
마르다와 같이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지성이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엡 2:4-5).
당신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며 동시에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할 것을 믿습니까?
이 부활을 기다리는 이 시간 우리에게 부활의 믿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부활을 정말 믿습니까? 오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적어도 한 사람에게 나누어 봅시다.
이 부활을 기다리며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한 주님의 생명의 부활입니다.
